
하이힐을 테이블에 올리고, 조개를 손으로 쪽쪽, 차에선 코골이까지… 그런데 집에 와서는 이불 뒤집어쓰고 소리 없는 비명. 10월 11일 방송된 KBS2 「사랑이 온다」 21회는 규림의 '정떨어지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 회차였어요. 그리고 엔딩, 무진의 가죽 점퍼+찢어진 청바지 맞불까지! 장면별로 정리해 볼게요.
· 방송: 2026년 10월 11일(일) KBS 2TV 오후 8시
· 시청률: 16.3%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0회 14.7% 대비 상승) · 일요일 전체 1위
· 핵심 키워드: 호피 진상 연기, 가전 3종 요구, 결이의 팩폭, 조흥식의 만류, 찢청 엔딩, 규영 부부 파국
1. 고급 레스토랑을 뒤집은 '호피 규림'의 진상 연기
20회 엔딩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호피 무늬로 등장한 규림. 21회는 그 진상 연기로 시작합니다. 일부러 큰 소리로 "내가 이렇게 무식하다니까"를 외치고, 조개를 손으로 빨아 먹고, 급기야 하이힐을 테이블에 올려 닦기까지! 손님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무진은 화 한 번 안 내고 주변 테이블에 대신 사과를 합니다.
이어 "이제 욕망대로 살겠다"며 화려한 옷을 사달라 조르고, 무진의 차에서는 코 골며 자는 척까지. 그런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규림의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어요. "AI가 시킨 대로 했다"며 하소연하는 장면은 20회의 'AI 상담'과 이어지는 깨알 포인트였죠.

2. "냉장고, 세탁기, TV 바꿔줘" 그리고 결이의 팩폭
다음 날 아침, 무진은 직접 만든 아침 식사를 들고 한씨네를 찾아옵니다. 규림은 고마운 마음을 꾹 누르고 냉장고·세탁기·TV를 전부 바꿔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는데, 무진은 망설임 없이 "그래"라고 받아들이죠. 정 떨어지기는커녕 점점 더 멋있어지는 아이러니.
레스토랑 게시판에 올라온 누나의 진상 영상을 본 동생들은 충격에 빠지고, 이때 정곡을 찌른 건 다름 아닌 결이였어요. "무진 아저씨한테 거절당하는 게 목표야?" 엄마의 속내를 단번에 꿰뚫는 결이의 한마디에 규림은 아무 말도 못 합니다. 어른들보다 아이가 더 정확한 순간이었죠.

3. "결혼은 엄마가 아니라 나랑 하는 거야" 무진의 진심
사실 무진은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전날 친구 박정우와의 대화로 규림이 자신을 떼어내려 한다는 걸 짐작한 거죠. 속을 털어놓은 상대는 의외로 조흥식. 그런데 흥식은 오히려 "어머니와 의절하고 재산까지 포기한 게 규림 씨한테는 큰 부담일 것"이라며 마음을 접으라고 권합니다.
20회에서 규림에게 "무진 피하지 말라"고 했던 흥식이 이번엔 무진을 말리는 모습이 묘하게 짠했어요. 하지만 무진의 답은 단호했습니다. "결혼은 어머니가 아니라 나랑 하는 거다." 8년 전 규림이 떠난 이유가 바로 '자신 때문에 모든 걸 잃는 무진'이었기에, 이 대사가 더 크게 와닿았어요.

4. 엔딩|밤에 선글라스 vs 가죽 점퍼+찢청 "내가 너랑 같아지면 되지"
규림의 마지막 카드는 밤인데도 선글라스에 요란한 부츠 차림. 이번엔 무진이 차를 몰고 오기만을 기다리며 결별 각을 잡죠. 그런데 나타난 무진은 가죽 점퍼에 찢어진 청바지! 규림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활짝 웃으며 "내가 너랑 같아지면 되지"라고 말합니다.
밀어내면 맞춰주고, 진상 부리면 같이 망가져 주는 남자. 할 말을 잃은 규림의 표정으로 끝난 이 엔딩은 21회 최고의 설렘 포인트였어요. 하석진의 '찢청 변신'은 방송 직후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5. 서브 스토리|규영 부부 '이혼 전야' & 옥선·석중 스쿠터 데이트
한규영-강성욱 부부는 파국 직전입니다. 남편의 외도에도 이혼만은 안 한다던 규영은 불륜 상대가 임신했다는 사실에 폭발하지만, 성욱은 "사기는 네가 쳤잖아"라고 맞받아치죠. 게다가 친아버지가 죽었다고 속이고 장훈태를 아버지로 내세운 거짓 상견례까지 시댁에 들통나며 판이 뒤집힙니다. 시아버지 강상만이 장훈태를 찾아가 사업 자금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갈등도 예고됐어요.
반면 홍옥선과 한석중은 여전히 힐링 담당. 아들과 친구 장훈태 모두와 멀어져 외로운 옥선을 석중이 스쿠터에 태워 바람을 쐬게 해주고, 고마워하는 옥선에게 석중은 진심을 털어놓습니다. 두 사람이 사실 '무진 엄마'와 '규림 아빠'라는 걸 알게 될 날이 점점 기다려지네요.


6. 한눈에 보는 21회 '작전 vs 맞불'
| 규림의 정떨어지기 작전 | 무진의 반응 | 결과 |
| 레스토랑 진상 (하이힐·조개) | 손님들에게 대신 사과 | 실패 |
| 명품 옷 요구 & 차 안 코골이 | 다정하게 집까지 바래다줌 | 실패 |
| 냉장고·세탁기·TV 교체 요구 | 흔쾌히 "그래" | 실패 |
| 밤 선글라스 & 요란한 부츠 | 가죽 점퍼+찢청으로 맞불 | 역관광 |
7. 21회 솔직 리뷰
👍 좋았던 점
· 안희연의 코믹 연기가 제대로 터졌어요. 진상 연기와 '이불킥 비명'의 온도 차가 웃기면서도 짠했습니다.
· 무진이 화내지 않고 끝까지 맞춰주는 방식이라 로맨스가 유치하지 않고 설레요.
· 결이의 "거절당하는 게 목표야?" 한마디처럼 아이 시선의 팩폭이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줬어요.
· 시청률도 16.3%로 반등, 일요일 전체 1위를 되찾았습니다.
👎 아쉬운 점
· 밀어내기 작전이 20~21회 두 회에 걸치면서 메인 서사가 제자리걸음이라는 느낌도 있어요.
· 규영 부부의 불륜·임신·돈 요구까지 이어지는 서브 갈등은 주말극 특유의 자극 코드가 다소 강했습니다.
8. 22회 관전 포인트
① 찢청 무진 앞에서 규림은 작전을 계속할까? 이번엔 규림이 무너질 차례일지도 몰라요.
② 장훈태에게 돈을 요구한 강상만, 그리고 벼랑 끝에 선 규영의 결혼은 어디로 갈까요?
③ 스쿠터 데이트까지 한 옥선과 석중, 서로가 '사돈 될 사이'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은 언제?
④ 고깃집 아르바이트로 홀로서기 중인 고윤희와 규림의 모녀 재회도 여전히 남은 숙제예요.
21회는 "정 떨어지게 하려다 오히려 정만 더 드는" 로코 맛집 회차였어요. 밀어낼수록 같아지겠다는 무진의 직진, 과연 규림의 마음을 완전히 돌릴 수 있을까요? 22회는 10월 17일(토) 저녁 8시 방송입니다. 여러분은 호피 진상 vs 찢청 맞불, 누가 이겼다고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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